2009년 7월 31일 금요일

[090628] 1. 해안도로를 타고타고..~

오늘 새벽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비가 왔다.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소강상태긴 했지만 먹구름이 낀 듯 흐려있었다.

아침은 남은 재료를 다 써야하는 관계로 각종 야채를 모두 넣은 된장찌개와 밥을 먹었다. 밥 먹고 커피 한 잔...어제는 서로 화장실 사용에 살짝 민망해도 했지만 오늘은 다들 줄서서 얼릉 나오라고 난리였다....아무래도 먹는 타이밍이 같으니 그런가보다...ㅋㅋ

오후 4시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가볍게 한 두 군데만 돌고 오기로 했다.
어제는 서쪽으로 갔으니 오늘은 동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보니 표선해수욕장에 도착!
하지만 감기기운 때문에 고생하는 은미를 위해 약국을 먼저 찾았다.
빠숑이 약국에서 약을 사는 사이....차 옆 벽에 쓰여있는 단어가 눈의 띄었으니..
바로 '똥따'....ㅋㅋㅋ

지난 겨울 남이섬에서의 '똥따 시즌1', 그리고 이어 이번 제주도의 '똥따 시즌2'...
우리 4명에게는 잊지못할 재미난 추억거리다..ㅋㅋ

약을 사서 바로 앞 표선해수욕장을 구경하러 갔다.

표선해수욕장..흐린 하늘 밑 쉼터..그곳의 두 남자..ㅋㅋ

풀밭의 클로버들...네잎 클로버는 어디있을까?

클로버가 가득한 잔디..멋지다..음..주변이 일반 해수욕장 같지 않다.

말이 달리는 해수욕장으로 티비에서 본 적 있는 바로 그곳. 이날도 말달리는 사람들을 봤다.


표선해수욕장은 어제 갔던 해수욕장보다 규모가 꽤 컸고, 모래사장이 매우 넓었다.
우리가 끝까지 가볼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흐흐...

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생협-자연드림] 생우리밀 동치미냉면

먹거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생협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있다. (물론 집에서 거리가 좀 되다보니 100% 이용하지는 못한다..ㅜㅜ..)

그 중 우리 닥돌군이 좋아하는 냉면을 판매하길래 구매해서 먹어봤다.
물론 냉면 전문점 또는 냉면 맛집에서 먹는것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종종 구매해서 먹고있다. (벌써 5번은 넘게 먹은 듯 하다..--;)

생우리밀 동치미냉면!!! 바로 이제품 이다.

닥돌군이 좋아하는 동치미냉면~*


그러면 어떤 재료는를 사용했는지 어떤지 살펴보자.

면의 재료는 국산밀을 사용했고 메밀가루, 감자전분, 천일염 등 모두 국산이다. 역시 생협!

동치미냉면에는 동치미육수가 24% 들어간다.
동일회사 제품으로 '한우물냉면'이 있는데 여기는 육수에 쇠고기추출액이 들어간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동치미냉면이 더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다. 한우물냉면은 조금 달달한 듯 하다.

*내용량 : 960g
-면 300g  [150g(1인분) X 2]
-동치미육수 660g  [330g(1인분) X 2]

여자들은 면 1인분이 적당한 듯 한데, 남자들은 부족할 수 있다.
특히 냉면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닥돌군에겐 너무나 부족하다..--;
그래서 냉면사리만 추가로 더 구입했다.

추가로 구입한 동일회사 냉면사리


개인 취향에 따라 먹기 전에 냉면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계란, 오이 등)

육수는 먹기 30-40분 전에 냉동실에 넣어두는데, 살얼음이 약간 생길 정도로 해서 먹으면 더 맛나다. 더 시원하게 먹기 위해 닥순이는 얼음도 동동 띄워서 먹는다.

면은 약 1분정도 삶은 후 찬물에 몇 번 헹궈 먹으면 된다.

결과물을 보자...짜잔~*

완성된 동치미냉면!


일반가 : 5,000원
조합가 : 4,200원

덧붙임 : 개인적으로 볼 때 겨자를 넣어 먹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슈퍼에 겨자사러 가렵니다.




2009년 7월 29일 수요일

[홈메이드] 감베로니&봉골레 스파게티 by 닥도르

요즘 우리 닥돌군이 밀고 있는 스파게티가 있으니...

바로 감.베.로.니 & 봉.골.레 스.파.게.티.

감베로니 & 봉골레 스파게티 소스 만드는 중....


부글부글...지글지글..소스가 다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는 닥순이의 배속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더 커집니다.

짜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파게티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완성!!! 식당에서 먹는 해산물 스파게티보다 새우가 훨씬훨씬 많다

조금 더 자세히 보자. 작성중인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ㅜㅜ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나는 복 받았나봅니다.
히.히.히.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커리커리~ 닥순이 좋아하는 커리~

2009.07.16

난 커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슈퍼울트라캡숑대빵많이많이!!!!!!!

원래는 닥돌군, 옴미와 함께 피자를 먹으려 했다.
부암동 피자 맛집을 갔으나 문을 열지 않아 실패...

북촌 피자 맛집을 갔으나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실패!

배가 너무 고파 북촌 입구에 있는 '달' 이란 커리전문점을 갔다.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했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옆에 있던 미니분수. 장미꽃잎이 인상적이다


2시 넘어서 들어갔는데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을 받는다고 했다.
치킨 커리와 야채 커리..그리고 여러가지 난을 주문했다.

꺅! +.+ 커리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또 먹고싶다...히히히...

후식커피는 옴미와 함께~

까페모카와 까페라떼


꼬리말 : 흐린 날씨는 정말 싫다..-_-;

유난히 바빴던 한 주

지난 주....

 

갑자기 그리고 유난히도 바빴다....블로그에 글도 거의 못남길 만큼..-_-; 아놔...

 

의료비실비보험도 31일까지 100%보장이 끝나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괜찮은지 계속 고민하게 되고...

 

인생은 고민의 연속인 것 같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물론 내 성격이 한 가지를 선택할 때 굉장히 생각도 많고 고민이 많은걸 알지만서도...

 

얼릉 준비하고 나가야겠다....

 

올려야 할 글들이 많은데...흐흐흐...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090627] 8. 주상절리..그리고 제주흑돼지를 먹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주상절리!!!
다행히 7시가 넘은 시간 이였지만 해가 길어서 주상절리를 볼 수 있었다.

주상절리 매표소를 들어가면 왕소라 광장이 나온다..


마치 정교하게 깎아놓은 듯한 현무암, 거기에 출렁이는 푸른 바다와 저멀리 붉은 노을...+.+

푸른 바다 위 한가로운 배 한척...여유로움을 느끼다.

하와이,두바이, 모스코바,베이징 빼곤 다 다녀왔군..-_-v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갑자기 밀려오는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제주흑돼지를 먹기로 했다.
집으로 향하 던 중 괜찮아 보이는 흑돼지전문 식당으로 들어갔다.

제주 먹거리 중 하나인 제주흑돼지...(photo by 옴미, 허락을 득하여 꿔온 사진)


이 식당이 나름 유명하긴 한가보다...연예인들 사진이 좀 걸려있다...
'오..좋아좋아..잘왔어'라고 생각하며 흑돼지 맛나게 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30명의 단체손님 등장..
그 중 절반이 갓난쟁이부터 대여섯살 아가들...그들로 인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주문해놨던 것만 먹고 나왔다.  그런데 급 신경을 써서인지..제주흑돼지를 잊지못할 '똥따 시즌2'가 시작되었다...ㅜㅜ..

[090627] 7. 드디어 테디베어뮤지엄에 가다!!

제주도를 검색하면 꼭 나오던 테디베어뮤지엄....
사진으로만 보다보니 진짜진짜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나도 가보게 됐다...
같이갔던 빠숑과 닥돌군의 배려심에 감사..다행히 그들도 즐거워보였다..ㅋㅋ

테디베어뮤지엄 입구..극장입구를 연상케 한다.

윌리엄 왕세자와 다이아나 비의 결혼식..이라고 한다..

나와 우리 조카가 좋아하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테디베어의 조상(?) 푸우..푸닥돌이 생각난다..ㅋㅋ

드라마 '궁'에 나왔던 그 곰돌곰순이..

제일 비싼 테디베어라고 하던데..-_-;

뮤지엄 기프트샵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야외에서도 볼거리가 꽤있다.

[090627] 6. 오설록에서 녹차향을 가득 담다....

배를 두드리며 다음 목적지인 오설록박물관으로 고고씽~*

오우..토요일에다 날씨가 화창해서 인지 지금까지 관광지 중에 사람들이 제일 북적였다.
주차장에 대형버스들까지...오메...

오설록 티뮤지엄. 건물이 멋지다..그럼 안으로 들어가볼까?

오우..실내 인테리어도 멋지다..


아까 바닷가에서 좀 놀다와서 인지 더위에 지친 4인은 티뮤지엄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시원한 녹차음료를 마시기 위해 까페를 찾았다.

녹차, 아이스녹차..그리고 녹차쉐이크인가? 암튼 다 맛나다..ㅜㅜ.


까페에서 나오면 녹차를 만들고 있는 장면을 인형으로 만들어놓았다. 앙증맞은데...잘 보면 ET 처럼 생겼다..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까페에서 녹차를 음미하며 편히 쉬지는 못했다.
음료를 다 마시고 바로 나와버렸으니 말이다..-_-;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바로 앞 녹차밭을 보았다...초록빛 바다 같다..
사진 좀 찍고 녹차밭 가까이 가서 구경했다.

티뮤지엄 옥상에서 바라본 녹차밭...

녹차밭 입구에 거대컵..

파릇파릇 귀여운 녹차들...이뽀라..ㅋㅋ



2009년 7월 19일 일요일

[090627] 5. 제주바다에 발을 담그다

배를 두드리며 해안도로를 타던 중 해수욕장을 만났다.
(아마도 협재해수욕장이였던 것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냥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잠시 주차를 하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후 제주바다를 만나러 갔다.

해수욕장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 파라솔들이 펼쳐져있고 사람들이 튜브를 타고 바다 위를 둥실둥실 떠있는 모습에 얼릉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뭉게뭉게 구름아래 아담한 해수욕장..

우아아~ 바다다 바다아~푸르른 바다..빠져보자..풍덩~


4명은 약속이나 한 듯이 모래사장을 지나자마자 바로 바다에 발을 담궜다.
'오우..엄청 시원하다....~~~~'
파도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바지의 허벅지 부분까지 바닷물이 튀었다..
하지만 아랑곳 않고 바다속에서 나올 생각들을 하지 않았다..ㅋㅋㅋ

오랫만의 바다라서? 아니면 제주도라서? 뭐 어쨌든 상관없다!!!!
서로들 너무나 좋았는지 모래사장에서 팔딱팔딱 뛰면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마구마구 장난도 치고...
정말 다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했다.

닥돌과 닥순의 하트예용~*

해수욕장 구역을 만들어놓은 것 같은 검은 현무암 위도 걸어보았다...뜨겁다..--;

물이 너무 맑다...그리고 빛이 지나가니 반짝거리며 너무 이뿌다..


신나게 놀다보니 벌써 오후 4시...
아쉬움은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090627] 4. 식당 찾아 3만리...

오후 1시가 넘었다...
어제와 똑같은 레파토리 같지만...똑같아 졌다...-_-;;;

밥집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해안도로를 들어섰는데 그 해안도로 따라 쭉 가니 처음 진입했던 그 길이 나왔다...--;..헐...그곳은 바로 '순환도로'였던거다...

다시 해안도로를 빠져나와 서쪽으로 가다보니 그리크지 않은 항이 나왔고 드디어 밥집 발견!!!!....나중에 보니 그곳은 한림항이란 곳이였다..


이 밥집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던지...ㅋㅋ


제주도에 와서 회는 한번 먹어야 겠기에 주저없이 들어갔다.

황돔 1.5kg 대령이오~

오우..정말 신선하고 먹음직스럽다...꼴깍~*


해물탕과 갖은 반찬은 배고파서 먹느라 정신없었던 탓인지 찍질 못했다...
(사실은 안찍었는지 조차도 몰랐다...ㅋㅋ)

초콜릿박물관을 나오면서 스탠다드(?) 초콜릿 1박스를 더 샀다. 후식으로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으나 다들 배가 너무 부 른상태라 결국 다시 닫아버렸다....

이 초콜릿은 결국 서울까지 가져왔고 빠숑네 삼계탕파뤼 때 춘식씨커플과 함께 사이좋게 3개씩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온다......ㅋㅋ

[090627] 3. 달콤쌉싸름한 초콜릿박물관...

올레길 체험 후 초콜릿박물관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너무 아기자기 하다...딱 나와 옴미의 취향!!!!
하지만 주차장이 없어서 길가 공터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이건 좀 불편하다)

아기자기 너무 이쁜 입구

박물관은 마치 어느 동화 속 성(castle)을 연상케 한다.


입장료는 1인당 3천원이지만 입장 시 따끈하고 맛난 커피를 주고 박물관내 매장에서 초콜릿을 구입하면 3천원을 감해준다....

박물관 내 진열되어 있는 카카오..(진짜인지 만든건지는 모르겠다..^^)

관람객들이 마음껏 쉬고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365일 크리스마스 방

오우오우...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기분이다


시간은 이미 12시 반이 넘었고....갑자기 배가 고파진 4명...
결국 초콜릿을 먹으며 점심먹기 전까지 버티기로 했다.

요기를 하기 위해 사온 초콜릿..

오우..수제초콜릿이라 그런지 너무 맛나다.


오호호호....초콜릿 먹고 배가 부른 느낌은 처음이다. --;
'이제 그만 먹자..점심 못 먹겠다..'하고 보니 4개 밖에 안 남았다..ㅋㅋ
다들 배가 고프긴 했나보다....ㅋㅋ

박물관 내에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있는 공간을 통유리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쁜 모양의 초콜릿들...

색색깔의 초콜릿들...+.+ 정말 맛나겠다..

진열장의 초콜릿들

 
일본 홋카이도 삿뽀로에 초콜릿팩토리와 비교해보면 박물관이 많이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맛난 초콜릿과 커피도 마실 수 있어 초콜릿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가볼 만 한 곳 같다.
 

어랏..트롤리가 여기 왜있는건가...신기신기


정원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봤던 트롤리(Trolly)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냥 수입해서 전시만 해놓은 것인줄 알았는데 운행한다고 한다...오호~

초콜릿박물관 사이트 :  http://www.chocolate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