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화요일

부모님과 함께한 영흥도...

1월 2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소복히 와있다...
아침을 먹고 나서도 조금씩 흩뿌려 영흥도 가는건 틀렸다 싶었는데....

어머님께서 가보자셔서 10시 가까이 되어 모두 출발~!

눈이 와서 인지 도로에 차가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1시간 조금 넘게 달려 부모님께 말로만 듣던 영흥도에 도착!
해수욕장 이름은 잊어버렸다...아구..암튼 어느 해수욕장에 도착해 차가운 바다바람도 쐬고, 어머님께서 몸녹이라고 사주신 믹스커피도 마시고...아주 잠시긴 했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에 금새 해수욕장에서 나와 영흥도 수협으로 향했다. 시계를 보니 마침 점심시간이라 바로 맛난 해산물을 먹기 위해 들어갔다.
원래 어머님께서 원하신 게요리를 먹으려 했으나 게철이 아닌 바람에 그냥 조개구이와 새우를 구워먹었다.


닥돌군이 아나고회를 먹고싶다해서 다른 가게에서 따로 아나고를 주문했는데...
회가 아닌 구이가 왔다...이곳은 말을 안하면 대부분 구이로 판매를 한단다...흐..
난 장어구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닥돌군 대신 내가 많이 먹었다...히히히...(아싸라비아)
조개도, 새우도, 장어도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아버님께서 영흥도 여기저기를 차로 구경시켜주셨다...
차 안에서 찍었는데, 물이 엄청 빠져있어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있다. 아버님 께서는 내가 사진 찍는다고 직접 차도 세워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날씨도 따뜻하고 눈도 다 녹아서 인지 오후 느지막히 영흥도로 들어오는 차들로 반대편 차선은 많이 붐비었다.

일찍 서두른 탓에 3시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먼 곳을 간 건 처음인데 많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구경도 하고 먹고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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