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0일 일요일

12월 31일 보내기...

2009년 12월 31일...
2009년의 마지막 날이자 내 3*세의 마지막 날이기도 한....

그래서 무엇을 하면 뜻깊게 보낼수 있을까 고민고민 또 고민한 결과...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로 했다...ㅋㅋㅋ

담당쌤에게 무작정 전화를 했는데 마침 오전에 한가하다고 오라셔서 갔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 도로는 한산했다..(생각해보니 3중추돌사고가 있어서 길이 막히긴했다)

사실 딱히 원하는 스타일은 없지만....현재 영심이(닥돌왈) 스탈에서는 탈피하고자...ㅋㅋ
"쌤..닥돌군이 영심이래요..일단 앞머리 내려주시구요...확 짤라주세요...어깨정도까지.."

싹둑싹둑...윙윙...돌돌...(닥순이 머리하는 소리)
펌을 열처리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헤어샵 전경을 찍어보았다...
쌤과 스탭들 모두 나의 아이폰에 관심을 보였고 인터넷, 게임..사진, 동영상 등을 보여줬다...ㅋㅋ

펌이 끝나고 거울을 보니..
짜잔~....옴미네 푸들 율리와 스타일이 비슷하다...-_-;..흠음...

헤어가 다 끝나고 나니 오후 3시 정도....
닥돌군은 아직 끝나려면 멀었나보다 싶어 혼자 집으로 오는데 저녁에 급번개가 생겼다..(아싸아싸)

오후 7시...
구름옹, 룡님, 닥순, 닥돌...이렇게 4명은 모모역 조개구이 집에서 맛난 조개찜과 전복라면 등을 먹으며
2009년아 잘가라..빠이빠이...2010년아 어서와라..반갑다를 외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가...
남한산성 모까페를 가자시는 구름옹의 제안에 2010년을 뜻깊게 맞을 겸 그곳으로 출발....

하지만 가는길이 왜그리 막히는건지..--; 1시간 여만에 도착..
입구는 왠지 추운 겨울밤에 딱 어울리는 분위기를 하고 있었다.

일반 까페가 아닌 조금 전문적인 커피샵인지 에스프레소 머신 뿐만 아니라 드립커피도 있고, 사이폰도 있었다. 하지만 드립메뉴(싱글 오리지날)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추천을 원하시는 2분께 만델린과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선택해드렸고, 난 모과차를 닥돌군은 까페라떼를 마셨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곳곳에 놓여있어 왠지 31일 밤을 더욱 빛나게 해줬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12월 31일...밤..
그리고 새해 종소리는 집에 막 도착하자마자 닥돌군와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저런 일들일 정말 많았던 2009년아.....안녕...
새로온 2010년아..앞으로 잘 부탁할께...올해도 멋진 한해 되어보자꾸나!!!

댓글 4개:

  1. 즐거운 연말 보내셨네요~

    저는 극장에서 보내느라 조금 시끌시끌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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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만두사랑 - 2010/01/11 08:19
    네, 즐거우면서도 기억에 남을 마지막날을 보냈습니다.

    오우...극장..저두 영화보고싶어요..ㅜㅜ..

    영화관 간지가 백만년도 더된것 같네요..-_-;



    그나마 저의 이런 딱한 사정을 불쌍히 여긴 친구가 지난주 셜록홈즈를 같이 봐줬어요.....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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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닥순이 - 2010/01/13 22:22
    홈즈 어떤가요?

    이번주 홈즈나, 혹은 파라토말 액티비티 둘 중 하나 고민중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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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셜록홈즈 되게 잼있어요...만두사랑님 취향을 잘 모르겠지만 전 되게 잼있게 봤어요!!!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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