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8일 화요일

토요일 저녁 여의도 풍경...

저녁에 여의도 후배집에서 집들이가 있었다.

여의도...내 열정과 감성, 그 모든것을 던져서 일했던 곳.....
정말 백만년 만에 가보는 것 같다...

올림픽대로를 막 빠져나와 63빌딩 앞에서 좌회전 신호대기 중...
63빌딩 앞이 너무 이뻐서 급하게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여의도에 첫 발을 딛었던 것이 2002년 이맘때인데...그때 풍경도 이랬던가?

오랫만에 가본 여의도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마음에 들고...
아이폰도 좋다...

아..좋다..아이퐁...*^^*
(결국 쓰다보니 아이폰 자랑이 됐군요..-_-;)

2009년 12월 2일 수요일

아이폰 개통!!! 오호하하하...-_-v

예약했던 곳에 문의했더니......언제 올지 기약도 없고 연락해서 먼저 오는 사람 순으로 준단다...
(이건 뭐 어디든 마찬가지인듯 하다)

기왕 받는거면 빨리 받아서 쓰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집앞에 ktf대리점에 문의하러 들어갔다가
아이폰이 오는 시간과 맞아떨어져서 결국 거기서 바로 번호이동 하고 개통해버렸다....

그 대리점 사장님 왈 "아가씨가 우리 대리점 개통 1호예요..." 라며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마다 말씀하신다.
쑥스러웠다...개통1호 선물도 없는것 같은데..말이다...ㅋㅋㅋ

아이폰 첫 개통이라 그런지 직원분들도 전산입력과 전산속도 때문에 애를 먹는 듯 했다.
3시 30분에 가서 5시 반 넘어서 개통완료가 됐으니 말이다...

자..그럼 보시라...
닥돌군과의 두 번째 커플폰을 소개합니다........

닥돌군은 블랙, 닥순양은 화이트...이름하여 커플 아이폰!!!! ㅋㅋㅋ (찍고보니 촛점이 안맞군요)

아이팟터치 박스..오랫만에 꺼내어 함께 기념촬영....

케이스가 없으면 박스에서 꺼내지도 말라고...들 하나보다...닥돌군 퇴근하여 오면서 케이스를 사왔다.
내가 좋아하는 색상인 핑크 케이스를 사다준 우리 닥돌군....ㅋㅋ

어이쿠..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군....다시...밝은 마루에서...찰칵!


전화....잘 걸린다..감도 좋다..
메세지? 특수기호들은 좀 부족하지만....문자보내기 편하다...
인터넷? 잘된다....ㅋㅋ
그외? 좋다좋다...다좋다...

사실 이런 스마트폰류는 처음 써봐서 인가? 이전에는 크게 관심 없었는데..막상 내 전화기에 기능들이 이러하니...시간가는줄 모르곘다.....ㅋㅋ

밤에 어플 2개 다운받았는데..이제 슬슬 검색해보고...받아야겠다...

아이폰..좋아요~~~ ㄲ ㅑ ㅇ ㅏ *^^*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죽전] 아임홈 (I'm home)

죽전에도 정자동 처럼 까페거리가 조성되고 있다길래 친구와 다녀와봤다.

단국대 때문에 원룸빌라를 지었는데 예상 외로 많이 비어서 1층을 까페로 꾸며 까페거리가 조성되고 있는거라고 들은 것 같다. (확실한 건 나도 잘은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아직 공사중인 까페가 제법 있다.

어디를 갈까 전날 서칭을 하다가 아임홈 이란 까페 방문기를 많이 올렸길래 이곳으로 정했다.

찾아가는 길은 의외로 쉬웠지만....정자동까페거리 처럼 차도 양 옆으로 위치한 것이 아니라 빌라가 촘촘히 붙어있는 동네에 있다보니 진입 입구부터 길이 좁아 답답하고, 양쪽에서 차가 마주치면 시간도 걸리고...거기에 주차도 원활하지 못했다.

결국 주차가 어려워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왔다...ㅜㅜ...

아임홈 까페 입구. 요즘 칠판에 메뉴 등을 적어놓는 것이 유행인가보다...
그런데 이런거 난 참 맘에 든다...ㅋㅋ
까페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기 때문에 찾기 좀 어려운 것 같다. 아임홈 까페를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가운데서 외쪽으로 세워져 있는 메뉴그림(전문용어가 뭔지 모르겠다.ㅜㅜ..) 보면 될듯...ㅋㅋ

까페 분위기는 아늑하고 편안했다. 테라스에 햇볕이 잘들어서 인지 만원이였고....
우린 실내에 창가 쪽으로 앉았다. 나중에는 햇살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의자를 옮겨야 할 정도로...
실내공간은 크고 넓직해서 좋다...
어떤 까페는 테이블을 너무 다닥다닥 붙여놔서 정말 답답한 곳도 많은데...

점심 때 친구를 만났기 때문에 브런치 메뉴를 시켰다.
아임홈세트와 아메리칸 A, B...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이 빵이 나왔다. 아무래도 음료나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빵인가보다.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지만...저 빵..의외로 괜찮다...히히

짜잔...드디어 아임홈 메뉴가 나왔다..기본빵에 뭔가 뿌리고 얹고...야채와 발라먹는 생크림이 있다.
맛은 괜찮다..아니..맛있다...나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맛은 주관적이니 참고하세용~)

아메리칸 A메뉴...빛 때문에 음식이 명확히 나오질 않았다...에구..
메쉬드 포테이토, 에그스크램블, 소세지와 베이컨..그리고 야채...
아메리칸 B 메뉴는 A와 비슷한데 메쉬드 포테이토 대힌 팬케이크가 나온다.
스마일 팬케이크...귀엽다..ㅋㅋ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다...무난하다는 표현이 더 나을까?
브런치 메뉴 시키면 음료도 같이 나온다.

이 까페는 식당처럼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아서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정도 있다.
애기들 데리고 오기 좋은 것 같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좋은 곳에서 오랫동안 수다를 떨다왔다.
역시 옛날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바로 어제 만난 것 같고...편하고 좋다....*^^*

죽전 까페거리....
아직은 공사중인 곳이 몇군데 있어 어수선해 보이지만 주차문제 등이 해결되면 좀더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예약하다..-_-v

솔직히 핸드폰 한 번 사면 4~5년씩 쓴다...

처음에 썼던 것이 삼성..무전기 같은 핸드폰...공장도가 990,000원...-_-;;;
아빠가 좀 쓰시던건데...난 정말 좋았다...히히...
영어밖에 되지 않아..메세지도 영어로 보냈다...ㅋㅋ
(친구들은 무쟈게 싫어했지만)

회사 다니면서도 계속 썼는데..우리 차장님이...신세대가 구형폰 가지고 다닌다고 하도 그러셔서 애니콜 TTL 폰으로 바꿨었다..뭐 그당시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또 몇년 후 애니콜 빨간눈....업무 상 잘 터지는 전화기를 써야하는 터라....

그리고..애니콜 슬림폰(뭐 모델명은 기억안난다.S**-900이던가?..배터리 빼기도 귀찮고..^^)...
2007년 1월에 구입...만 2년 지나고 3년째 쓰고 있다....곧 만 3년 된다...

최신 핸드폰, 스마트 폰 등...핸드폰 기계에 대해서는 크게 욕심이 없다.
그래서...고장날때까지 쓰자는 주의다...

하지만...닥돌군...아이폰에 호감을 계속 보인다....-_-;;...아놔...
오늘 픽스딕스 가서....

결구...2대 지르고 왔다....
블랙&화이트....커플폰으로...

잘 한짓인지 모르곘다..ㅜㅜ..

경제 대 개편을 한바탕 해야할 듯 하다...에혀..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겨울맞이 블로그 새단장~*

겨울맞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텍스트큐브에서 새로운 스킨을 몇개 선보였네요...

올해안에는 추가 스킨이 없을줄 알았는데....왠일인건지...ㅡ_ㅡ;;

지원해주는게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몇일 전 티스토리나 네이버로 옮길까에 대해서
정말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흠음..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11월도 이제 3일도 안남았네요...
행복한 11월 되세요~

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우리 쌤과 그분의 작품....

두 달간의 수업 동안 두 분의 선생님이 교대로 들어오신다.
하지만 박쌤이 수업을 주로 담당하고 계신다.

진지할 땐 진지하시고, 열심히하실 땐 열심히하시고
하지만 재미있으실 땐 또 재미있으시다...*^^* 그리고..너무 착하시다...흐흐..


다음 주에 있을 실기시험을 위해 10분시연을 해보이시고 있다.
5회 시험보신 후 이렇게 떨리긴 처음이시란다...ㅋㅋ
초상권 보호를 위해 뒷모습만 ...찰칵~

그리고 나온 쌤의 작품...음....역시 쌤의 솜씨는 우리와 틀리다..

(그런데 왜 난 사진을 거꾸로 찍었지? -_-; 아놔)

그나저나...음..흑...옆에서 볼 땐 쉬워보이는데 결코 쉽지 않다...ㅜㅜ..
열심히 거품붓기 연습을 해야겠다..

아자아자..화이팅!!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닥순양이 추출한 에스프레소~*


위 사진은 닥순이 뽑은 첫 에스프레소 샷은 아니다.
사실 첫 샷때는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할수가 없었다.
포터필터를 빼고 끼우는 단계부터 힘이 너무 들었고, 원두를 그라인드해서 포터필터에 도징하는 단계도 너무 낯설다 보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몇일 지나고 찍은 에스프레소 샷 사진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이 사진을 보며 기억할때 학원에서 즐겁게 열심히 배운것이 생각날 것 같아서 찍고 포스팅한다.

적당히 잘 뽑아진 에스프레소라고 샘이 말씀하셨다. 크레마도 적당하고 색깔도 좋고....ㅋㅋ
물론 다들 관찰하고 수저로 시음하느라 조금 원형에서 변형되긴 했지만....

아...커피가 너무 좋고...커피를 배우는것이 너무 좋고....룰루랄라~*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허리 인대가 늘어났대요..ㅜㅜ..

아놔...목욜날 화장실 청소를 너무 빡세게 했나보다...

청소하고나서는 괜찮았는데...
금요일 학원가서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는데..그냥 삐끗했나?싶었다....

점점 통증이 왔지만 자고나면 괜찮겠지 싶었다..
하지만..자고나니...일어날 수가 없었다...허리가 너무 아파서...ㅜㅜ..

일어나는데 30분도 넘게 걸렸다...
눈물이 핑 돌았다...너무 아프기도 하고...약간 서러운감도 들고...
아침에 부랴부랴..대충씻고 집앞 한의원에 갔다.
닥돌군이 한의원까지 부축해줬다....(-0-)

한의사샘 말씀이..허리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단다.....ㅜㅜ...
되게 심한것 같다고....몇일 많이 아플거라 한다...에휴...
다담주 바리스타 실기셤도 봐야하는데....몬살아..

침맞고 부황으로 피도 빼고...
복대도 사고 약도 3일치 지어서 왔다...

나두 안아프고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
닥돌군이 한의원으로 델러와서 점심은 '장비빔국수'에 가서 대충 먹고 왔다...

흑흑....아픈건 정말 싫다....

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한동안 글이 없었네요..^^

안녕하세요, 닥순이예요~

간단한 시험준비(바리스타)와 즐거운 학원생활로 인해 한동안 글이 없었네요...

히히...이제 다시 글을 좀 포스팅 해야겠네요...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신종플루도 조심하시구요~

좋은 한주 되세요~  *^*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수업 전 귀속체온 측정..--;

신종플루가 심각한 상황이긴 한가보다....
(언론매체 상으로는....-_-;)

면역력 자체가 워낙 약해서 신종플루....처음에는 무척 겁내했는데.....
추석 전까지는 그냥 감기보단 심한..독감보단 약한...그런 플루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갑작스런 전염력에..조금 움츠려 들었다.....

월요일...학원에 갔더니...귀속체온 측정해서 국가기관에 제출해야 한단다...
그래서 아침마다 귀속체온을 잰다....오늘도 쟀다...ㅋㅋ 36.2~5도...

티비에서만 보던..귀속체온 측정...나도 요즘 한다...--;
어젠가 뉴스 보니 예비군 훈련인가도 무기한 연기란다...흐으...

얼릉 겨울이 지나고 다들 건강해져서 신종플루 걱정없었음 좋겠다....

신종플루 빨리 가라...훠이훠이..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지난추석 내가 만든 것들..

지난 추석...

명절에 어머님을 도와드려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그렇지 못하기에 어머님의 명을 받들어 동태전, 새우튀김...그리고 잡채를 만들게 되었다.

저녁을 먹고 어머님과 동네 마트에 가서 동태랑 생새우, 당면 등을 사왔다.

만들어서 우리 가져가라 시면서 만들수 있는 만큼만 만들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은 모두 꺼내서 다 만들었다.
 
닥돌군은 롯데 준플레이오프 전을 보느라 그냥 혼자 다 해버렸다....
그탓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ㅜㅜ...

예전에는 엄마가 반죽, 튀김옷 등을 모두 만들어주시고 난 굽기만 하면 됐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혼자 만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 살짝 긴장되기도 했다. 다 만들어서 소쿠리에 담고 보니 그림이 괜찮아 보인다...혼자 만든 작품치고는 꽤 괜찮은 것 같다....ㅋㅋ

동태전..노릇노릇...맛있어 보이죠? ㅋㅋ

새우튀김은 생새우를 사와서 새우내장(?)까지 모두 제거하는 작업을 다 거친 후 한마리씩 튀겨냈다. 기름많이 쓰지 않을려고 한마리씩..ㅜㅜ...정말...오래걸리긴했다.

그리고..지난 번 아버님 생신 때 처음 선보였던 닥순표 잡채!!!!...
아버님께서 정말 잡채를 좋아하시는 지는 잘 모르곘다. 잔치 음식 중 하나라 잡채를 선택한건데.....드셔보시더니 맛있다고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다....ㅜㅜ...
(사실 생신 때는 간이 좀 싱거웠다..)

이날도 잡채까지 모두 끝내니 8시가 넘었는데....아버님 늦게 오셨음에도 불구하시고 잡채를 살짝 맛보시기까지 하셨다....이번에는 간이 딱 맞네..라고 하신다...히히히

몸은 고댔지만 결과물들을 보니 아주아주 보람찬 하루였다...ㅋㅋ

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광화문광장과 세종대왕 동상 보고오다...

어제 오후 5시 경...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친구와의 약속시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
이참에 두세번 지나가기만 했던 광화문 광장...그리고 세종대왕 동상을 보기로 했다.


일몰이 오후 5시대로 당겨지면서 5시가 넘자 서서히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광화문에도 어김없이 노을이 건문에 드리우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쪽에서 바라본 광화문 광장은 조금 횡해보였다.

광화문 광장 끝과 끝 사이에 횡단보도가 2개 정도 있는 것 같다. 중간 횡단보도를 통해 광화문광장에 드디어 발을 딛었다. 마침 우리나라 꽃과 관련한 간이 박람회를 하고 있었다.
박람회장 앞에 놓여있는 이 앙증맞은 양은 우리나라 국화꽃(소국?) 등으로 만들어졌다. 모양도 귀엽지만 꽃 색깔이 너무 이쁘다.
어느 부스에서는 이 꽃으 전시해놓고 있었는데....하하하..꽃 이름은 기억 안난다...ㅜㅜ..
색깔별로 진열해놨는데 난 핑크를 좋아해서 핑크만 몇 장 찍었다...히히

박람회 부스를 통과하니 바로 앞에 세종대왕 동상이 나타났다..티비에서 이동장면을 봐서 인지 낯설지는 않았다. 그렇게 유명세(?)를 타서 일까?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국내외 사람들로 북적였다.

세종대왕 동상 뒤쪽으로해서 광화문 까지 꽃밭이 조성되어 있었다. 광화문 광장이 오픈된 것이 여름이던가? 그때 한 번 지나가봤을 때만해도 참 따스하단 느낌이 들었는데...초겨울을 목전에 두어서인지 노랑빨강 꽃들로 가득하지만 왠지 횡하고 썰렁해보인다.

1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왕 동상도 구경하고 오랫만에 교보문고도 가봤다. 신종플루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책 보러 오는 사람들은 여전했다. 외출복장으로 오랫만에 외출해서 인지 집에 돌아와보니 발에 큰 물집이 생겼다....히히...이젠 정말 하이힐은 힘들다....ㅜㅜ..

다녀온 날 : 2009년 10월 29일

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닥순양. 커피에 한 발짝 더 다가서다...

고등학교 땐 졸음을 쫓기위해 커피를 마셨다.

대학 땐 친구들과의 수다를 위해 커피를 마셨다.

직장을 다닐 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커피를 마셨다.

닥돌군을 만나고서는 연애를 하기 위해 커피를 마셨다..

요즘은 아침마다 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있다.
친구들이 찾아오면 까페라떼나 카푸치노 정도는 만들어 주곤 한다.

그러면서 커피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오늘부터...바리스타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히히히....

두 달 후를 기대하시라~*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닥돌군이 지난주에 가져온 감기가 결국 제게 옮겨졌네요...-_-;

주말에 내가 너무 닥돌군을 극진히(?) 간호한 때문일까요?....ㅋㅋ

목이 따갑고 목소리가 마녀목소리로 변했네요...
줄줄하던 콧물은 오늘부터 소강상태이긴합니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푹 쉬기 때문에 그나마 이정도 인것 같네요..
어찌나 다행인지..ㅜㅜ..


모두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상태가 호전되는데로 다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간만에 홍대쇼핑~*

간만에 호여사와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홍대!!!
닥돌군과 카군의 옷도 살겸해서....

그날따라 운좋게 무료주차할 수 있는 날이라 기분째졌다...으흐흐..

배고 무쟈게 고팠는데 마침 주차장 앞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다.
여자손님들이 왜이리 많은가 했더니 가게이름이 '미스터 훈남'이다..흐흐
홍대 공영주차장 앞에 있는 미스터훈남 식당. 쾌청한 가을날씨에 바깥테라스에서 런치를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었다. 그리고 서빙, 주방 모두 훈남오빠들이다..이거 참 맘에 든다..힛..

메뉴가격도 아주 착하다. 점심메뉴가 우동+주먹밥이 5천원 선이다...
오뎅우동정식과 볶음우동 정식을 시켰다.
정식에 나오는 주먹밥.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두입에 다 먹어버렸다..ㅋㅋ
기본반찬인 단무지와 무생채.
볶음우동..오...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것도 가격대비성능이 무척 좋다. 사실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재료가 다 떨어졌다길래 대신 시킨던데...ㅋㅋ
오뎅우동. 오뎅도 알차고 국물도 시원하다....아주아주 맛있다거나 식당분위기가 좋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앞서말했듯이 '가격 대비 성능이좋다'는 점!!! 다음에 홍대에 올 일이 있으면 와볼만 할것 같다.

점심을 먹었으니 커피한잔을 해야하지 않겠는가....히히
지나가다가 맘에 드는 까페에 들어갔다.
까페 이름은 '고릴라'이지 실외 및 실내 인테리어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입구가 특이한 고릴라 까페
외부에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가을에 커피 한 잔 즐기기 좋을 것 같다.
까페주인의 취미생활인가 보다. 나두 관심가는 것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2층에도 좌석이 있다. 1, 2층에 테라스까지 정말 넓직한 까페다.
까페라떼와 쇼콜라쿠키....쿠키를 직접 만드는건지 어디서 가져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쪼꼬가 잔뜩묻은 이녀석...맛좋다...냠냠냠...

여기서 한 시간 넘게 수다를 떨다가 날씨도 좋고 배도 넉넉히 부르고 해서 쇼핑을 다녔다.
호여사를 따라 나도 몰랐던 구석구석까지 돌아볼 수 있었다. 역시 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답게 이것저것 코멘트 해주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3시간 정도 걸어다녔을까? 다리도 아프고 배도 살짝 고프길래 내가 찍어뒀던 베이커리에 호여사와 함께 갔다.

가는 길에 아주 재미있는 강아지를 봤다..눈썹이 있는 강아지..-_- 오마이갓..
처음에는 내가 잘 못 본거 아닌가 싶었지만...이내..'주인의 작품이군'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녀석...우리가 자기를 보고 사진만 찍고 가니 자꾸만 쳐다본다..놀아달라고..ㅋㅋ

드디어 베이커리에 도착! 쿄베이커리.
다음에 좀더 중점적으로 소개해보고 싶은 곳이다. 이곳 주인아저씨도 빵을 아주 자신있게 만드신다. 신념이 있기 때문인지 빵이 모두 맛있다. 둘이 하나씩 빵을 사들고 난 아침으로 먹을 호밀빵을 샀다. 아..또가고싶다...

이리하여 홍대쇼핑을 끝냈다. 오랫만에 좋은 친구와 함께 즐거운 하루였다.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여주] 걸구쟁이 (사찰정식)

올해 초 여주에 갔을 때 마땅한 밥집을 몰라서 헤매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집.
바로 목아박물관 내에 위치한 '걸.구.쟁.이'

그 이후 우리에겐 여주를 갈 때면 어김없이 찾아가 식사를 하는 곳이 되었다.

얼마전 걸구쟁이를 찾았는데, 바로 앞 논에 벼들이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차는 바로 앞 목아박물관 진입로에서 오른쪽에 보면 공터가 있다.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이전까지만 해도 목아박물관을 통해서 가게로 들어갔는데 이젠 아예 입구가 새로 생겼다.

저기 뒤쪽에 각종 장류가 담겨져있는 항아리들이 보인다. 황토로 집을 지어놓은 걸구쟁이.
가게로 들어가면 식탁이 몇개 있는데 여기 불 떼는 곳이 있다. 사용하는 것 같다.
걸구쟁이 실내. 오래된 골동품 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걸구쟁이네는 메뉴가 따로 없다. 정식만 팔기 때문에 '*인분이요~'라고만 주문하면 된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무지 많은데 2시 넘어서 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주말 식사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요..참고하세요~*)
김부각 맛나다. 가끔 김부각만 사갈때도 있다. 더달라고 하면 흔쾌히 더 주신다. 이날은 도토리전병이 다 떨어졌는지 산초튀김과 김치전을 주셨다.
도토리묵 무침. 이것도 참 맛나다...
곤드레나물 밥과 여러가지 반찬. 반찬들 맛이 정말 최고다!!! 닥돌군은 깻잎장아찌를 사가고싶어한다.
도토리수제비. 이것도 나름 괜찮다.

지난 5월에 와서 먹었던 사진들이다.
이날은 두부전 대신 버섯구이를 주셨다. 도토리전병도 맛있다.
산초장아찌. 산초를 먹어보신 분이라면 먹을만하다. 산초장아찌를 처음 봤는데 먹을만하다.

만원으로 한상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며, 사찰음식이라 건강에도 매우 좋기 때문에 닥돌군과 함께가면 모든 음식을 싹싹 비우고 온다.

아..사진보면서 또 먹고싶다. 조만간 또 다녀와야겠다.

얼마전까지 목아박물관으로 입장해서 식당에 가야했기 때문에 식사 후 목아박물관 야외뜰에 있는 조각상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인가 7월부터 울타리가 쳐졌고 박물관 구경하려면 박물관 입장료를 따로 사서 들어가야 한다..ㅜㅜ...

박물관과 식당 사이에 생긴 울타리. 왠지 우울하다...ㅜㅜ.
이전에 구경했던 목아박물관 야외에 있는 조각상들. 밥먹고 구경하기 정말 좋았는데..아쉽다.

목아박물관도 안가보신 분들이라면 구경할 거리가 있는 곳이다.
야외에 조각상들도 볼만하고, 작은 연못에 몰려다니는 잉어떼도 재미있고....
여러 조각상들과 이와 관련해 옛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3층짜리 박물관 건물도 볼 만 하다.

다녀온날 : 2009년 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