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 수요일

롯데 : 두산 경기 보고오다!!!

롯데 열혈팬인 우리 닥도르를 위해 잠실에 롯데 : 두산의 경기를 보러갔다.
경기 전날 들어가보니 당연히 지정석 모두 매진...ㅜㅜ...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일반석을 샀다..

당일 아침 다시 예매사이트를 들어가봤더니 1시전까지 취소가 가능해 드물게 드물게 지정석 표들이 나왔다. 하지만 광클을 해도 더 빠른 이들이 있었으니 이제 포기해야하나 싶을 무렵...12시 45분쯤? 정말 운좋게 블루지정석을 구입할 수 있었다...아싸라비아~!

전날 예매했던 일반석은 취소하고 조금 여유있게 갈수 있겠다는 생각에 준비중인데 호여사 부부도 롯데 경기를 보러 간다길래 경기 끝난 후 만나기로 했다.

5시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
입구부터 엄청나게 북적거리는걸로 봐서 거의 매진일 듯 하다..

사람들 엄청 많다!!!!!

처음 본 신종플루 열감지센서.

야구장에도 열감지 센서를 갖다놓고 입구에서 검사를 한다. 생각해보면 고열이 나는 사람들이 올 것 같진 않다.

밖에서 이것저것 사갔으면 싶었다. 매표소앞의 버거킹과 KFC 세트메뉴도 몹시 끌렸다. 하지만 들어가도 다 똑같이 판다며 그냥 들어가자길래 일단 들어갔다....뭐 안에도 안파는건 아닌데...편의점마다 판매하는 것이 틀리다. 까페라떼우유를 사기 위해 1층에서 3층편의점까지 올라갔다 왔다..그리고 홈런볼도 빅사이즈밖에 없다...ㅜㅜ....(낭비낭비)

1시간 전인데도 제법 좌석이 매워져있다.

30여분 남았을까? 일반석은 거의 만원이다. 지정석이야 시간맞춰 오면되니 아직 비어있는것이고..--


작년까지 일반석이던 자리를 파란색깔로 바꾸고 12000원에 지정석으로 판다. 안그래도 비싼데(일반석 8천원) 일반석이던 자리들 중 일부를 지정석으로 바꾸고 1.5배 더 받는다...-_-; 에혀...

드디어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했고...

두산 장원진 선수의 은퇴식이 있은 후 곧바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올해 이번경기까지 총 2번 야구장을 다녀왔다. 우연히도 2번의 경기 모두 선수들의 은퇴식이 있었다. 처음에는 롯데 선수, 이번에는 두산 선수....은퇴식 진행에 차이가 현저하다. 롯데 은퇴식은 너무 빨리 끝났는데...두산 선수 은퇴식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수고했다며 격려해줬다. 딸의 시구도 있었다....멋지다.두산..-_-;;;

야구장은 응원도 재미있지만 볼거리가 참 다양하다. 유니폼은 당연하고 풍선에 머리띠에 수건에..직접 만들어온 플랜카드까지....밑에 아저씨는 유니폼에 쎄리라 라고 썼다. ㅋㅋ...아쉽다..우리도 선수이름 쓰지말고 다른거 쓸껄..-_-

역시 야구장의 꽃은 응원단인가보다...


정말 오랫만에 재미난 경기를 본 것 같다. 다행히 롯데가 두산을 5:2로 이겼기에 더욱 기분좋게 집에갈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호여사 부부를 만나 커피한잔 하고 고 홈~

다녀온날 : 2009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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