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 월요일

남한산성 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주....
부모님과 올케,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남한산성 계곡에 놀러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말복은 피해야겠기에 그 다음날인 금요일에 다녀왔다.
애기들이 있으니 아무래도 돗자리 깔고 먹는 곳 보다는 식당이 나을 것 같아서 계곡을 바로 옆에 끼고 있는 식당을 물색해 예약했다.

11시 30분, 예약해놓은 식당에 도착...
벌써 부모님과 조카들은 자리를 잡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ㅋㅋ..

오랫만에 뵙는 부모님과 올케, 조카들도 잠시..나두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싶어 얼릉 바지를 걷고 물에 들어갔다...으흐흐...시원타...

푸르른 하늘, 그 아래 시원한 계곡....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화,수요일에 엄청난 폭우 때문인지 물이 엄청나게 불어있었다. 조카들이 어리기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어른 셋이서 돌보는 수 밖에...ㅋㅋ
그늘하나 없이 뜨거운 햇살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들어가면 시원한 것이 난 바다보다 계곡이 더 좋은 것 같다. (사실 계곡은 물놀이 후가 더 깔끔하다. 짠물바다보다..히)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너무 좋다..캬~

날씨도 너무 화창하다..이곳은 더위도 잊게 해줬다.

우리 자리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에 ...계곡은 시원하고 좋은데 그늘이 없어서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우리는 닭백숙과 감자전을 주문했다.
얼릉 나와라 닭백숙~

반찬 먼저 나와주시고~

이어서 나온 닭백숙. 토종닭이라 좀 질기다

이건 닭죽..백숙을 다 건져먹고 그 국물에 이 죽을 넣어 먹으면 된단다...오히려 죽이 더 맛난것 같아.


닭백숙을 다 먹은 후 부모님이 준비해오신 밑반찬과 각종 과일들도 먹었다....
배가 뻥 터질것 같다...

조카들을 위해 내가 만들어온 쿠키..(사진을 못찍었네..ㅜㅜ)를 내놓자 조카들이 너무 맛나게 먹어줬다. 기분이 참 좋으면서 뿌듯하다....

시간은 참 잘도 흐른다. 아쉽지만 조카들의 튼튼영어 선생님이 올 시간이 다되어 2시 반쯤 우리는 자리를 떠야했다..ㅜㅜ...너무너무 아쉽다....

남한산성 계곡 참 괜찮다!!! 조만간 여름이 가기 전에 닥돌군과 한번 더 와봐야겠다.

닭백숙과 계곡을 즐겼던 식당.


다녀온 날 : 2009.08.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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