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일 월요일

이집트문명전-파라오와 미라

지난 목요일(7/30), 미옹 친구와 그녀의 아들 열무군과 함께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으로 옮기기 전 광화문에 위치하던 시절에 대학교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몇 번 방문했던 적이 있다. 정말 그 후 처음인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현대화된 건축물에 예전 박물관에 있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3층 건물의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 문명에 관심이 많은 미옹과 닥순..문명전을 보러 온 것은 좋았으나 우리가 실수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초등학생들의 방학기간!!! 거기에 휴가기간까지..--;

이런 표현이 딱 알맞다...사람들이 바글바글....오노..ㅡ_ㅡ;

표를 구매하는데도 꽤많은 시간이 걸렸다...에혀..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


표를 구매하고 나니 12시가 넘어 밥을 먹고 입장하려 했으나, 3군데 식당이 모두 만석..밥 한번 먹으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_-; 그래서 결국 3층 전통찻집에서 팥빙수와 떡으로 요기해야만 했다.

녹차 팥빙수..6천원인데 양은 너무 작다.-_-;

떡한과세트 5천원...떡과 약과 너무너무 달다..ㅜㅜ..


어쨌든 여차여차 배를 채우고 휴식을 가진 후 1시쯤 이집트문명전에 입장했다.

헐...사람이 얼마나 많길래..ㅜㅜ.


어랏...입구에 이런게 있다..-_-; 하지만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입장했다.
1시전후라 모두 식사하고 있을때라 그런지 그나마 입장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다.

입구...점심 때라 그나마 한산했다.


입구의 전시그림. 전시관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예상은 했지만 내부는 방학숙제를 하는 초등학교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과제를 적느라 꼼짝들을 안하는 바람에 줄이 줄지 않아 학생들 뒤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_-;

유물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미이라는 4-5구 정도 됐던것 같다. 루브르박물관에서도 이집트 전시관에서 이미 봤었지만 작은 전시관에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다.

금새 전시를 관람한 후 본 박물관에 가서 차마고도 전시관을 구경했다.

말이다 말~ (플래쉬만 쓰지않으면 촬영 가능했다)

촌스러운듯 하면서도 독특한 색상을 가진 차마고도의 의상들


운동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체력이 정말 최악이란걸 느꼈다...-_-; 아놔...
두어시간 관람한 후 이태원의 맛난 베이커리인 '패션5'로 향했다.
맛난 케이크를 먹기위해...흐흐흐.

친구의 소개로 처음가본 패션5....홀딱 반했다.
특히 올리브가 쏙쏙 박혀있는 빵..--; 처음에는 어랏..무슨맛이 이렇지 헀는데 점점 빠져들었고...점장이 추천하는 감자빵...최고다!! 너무 배가 불렀지만 케이크도 맛보고 가야겠기에 딸기어쩌구 케이크를 주문해먹었다. 오우..정말 부드럽고 진한 치즈맛...ㅜㅜ...거리의 압박이 아쉽기만 한 곳이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작은 것이 한가지 흠이라면 흠일까? 이것도 공사를 통해 까페공간을 확장한다고 했다. 주차도 1시간까지는 무료이며 이 모두 무료 발렛파킹을 해준다...+.+...근처 갈일 있으면 꼭 사와서 먹어야겠다.

패션5 베이커리 매장

딸기 어쩌구 케이크인데 정말 맛이 너무 부드럽고 진하고 맛있다..이런맛 첨이다!


박물관도 가고, 녹차빙수도 먹고, 미이라도 보고 맛난 베이커리도 다녀오고...
보람찬 하루였다..~* ㅋㅋ

댓글 6개:

  1. 한번가보고싶네요... 근데 전 부산..ㅠㅠ

    암튼 사람 정말 많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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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레이트C - 2009/08/04 01:13
    역사, 문명 등에 관심이 많아서 박물관, 전시회 등을 좋아해요..^^ 이런것들을 좋아하시면 한번 다녀오실만 할거예요.

    그래도 부산이 멀긴 하네요..ㅜㅜ...아..저도 부산 가고 싶어요! 올초에 다녀오고 안가봤네요..꼼장어도 먹고싶고 밀면도 먹고싶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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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집트 문명전이군요.. 하지만 홀딱 반한 곳은 패션5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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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또바기 - 2009/08/07 05:31
    앗...제가 너무 티를 냈나요? ^^;;;;

    문화생활도 좋고 공부도 좋지만 맛있는 빵이 더 좋아요..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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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국립중앙박물관', 가족, 연인과 함께 다녀오세요~.
    2주전 토요일 다녀왔던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글을 이런저런 바쁜 일들로 인해 이제서야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나들이 포스팅의 경우 매우 많은 사진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는것이 보통이건만 역시나 수십장의 사진중 올릴만한 것이 몇장 안되니... 하지만 느낌을 살짝 아주 조금(ㅜㅜ) 맛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는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리면 '어디로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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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20090814]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정부수립30주년 기념 엽서중 하나인 국립중앙박물관. 지금의 위치는 용산으로 변경되었고, 예전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아마도 민속박물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관광인이 용산우체국에 있는 만큼 용산우체국으로 결정. 우체국에서 관광인을 찍어줬으나 생각만큼 깔끔하게 나오지 못해 포스트잇으로 깔끔하게 찍어서 보내줬다. Posted via email from post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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