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꽃길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가 나왔다.
성산일출봉은 그냥 지나쳤기에 섭지코지는 가보기로 했다.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가니 저 멀리 교회가 보인다. 올인 촬영장소 같다.
(사실 올인은 안봐서 잘 모른다..ㅋㅋ)
조금 멀어보이긴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안가볼수 없지않는가....흐흐흐
정말 교회는 아니고 스튜디오로 쓰이는 것 같다. 웨딩촬영 패키지 광고가 있는걸 보면..ㅋㅋ
그리고 이곳은 유료입장이라 밖에서만 보고 등대쪽으로 향했다.
이 꽃은 뭘까? 잎은 민들레잎 같아 보이는데..흠음..
드디어 등대 도착!!!
등대에서 바라본 제주바다...캬아..멋지다~
등대까지 다녀오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물한잔 마시고 해안도로를 따라가며 제주민속촌..그리고 남원리 까지 내려왔다.
사실 차 반납을 24시간 후인 내일로 하고 남은 반바퀴를 돌까도 했지만 내일 번거로울 것 같아 1118번 국도를 따라 공항으로 고고씽~~옴미커플을 만나기 위해...
옴미네를 만나 오늘을 마무리 했다..(조금 더 자세히는 접어두기 했어용~)
펼쳐두기..
8시까지 차를 반납하기로 했는데 예상 도착시간이 7시 반이다.
하지만 너무 여유를 부린걸까? 거기에 금요일 저녁임을 망각했다.
차가 막힌다...ㅜㅜ..
옴미네가 40분 빠른 8시에 도착한다길래 더욱 마음이 급해졌다.
공항 앞 LPG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 8번 구역에 도착하니 8시 10분...
(네비의 삽질로 인해 충전소를 바로 앞에서 진입못해 뱅뱅 돌다가 더 늦어졌다)
생각해보니 1118번을 타고가다보니 산굼부리라는 곳이 있었는데 구경했으면 엄청 늦을뻔 했다.
늦었다 생각했는데 정말 신기한건 8번 구역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옴미네커플이 손을 흔들며 도착....일부러 우리가 있는 8번 구역에 온줄 알았는데...
그들의 차 역시 8번 구역에 있었다...신기신기 또 신기~*
다시 1118번 국도를 타고 남원리까지 갔다.
아까 한번 왔던 길이라 어둡긴 하지만 모닝 뒷자리에서 설명을 했다..ㅋㅋ
빠숑이 이길을 어떻게 아냐길래..아까 왔던 길이라 했다...히히.
옴미네집에 도착해보니 아까 마지막으로 지나왔던 그 동네다..흐으...또 신기~*
기름진 고등어구이 때문에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녁을 먹지 않았기에 밤 10시가 넘었지만 너구리 4개에 계란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밤이라 안먹으려 했으나...라면 냄새에는 당해낼자가 없다..ㅜㅜ..
1인분 이상을 먹고 잤다..므핫핫...
우린 저녁을 배불리 먹고 와서 당삼빠따 안먹을줄 알았기에, 너구리 4개는 오바라고 생각했었는데.....플루 오빠의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정말 한밤중에 라면 냄새의 그 공격성...!!!!!!
다음날 아침 깜짝놀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미 - 2009/07/18 13:31
답글삭제나두 깜짤놀랐어...거울보고..흐흐흐...
조금만 먹으려 했는데...먹다보니 1개는 충분히 먹은듯...